사교

이런 저런... 2008.01.02 20:23
사람 사이에 가장 어려운 것이,
나는 이 사람에게 어느 정도 선에서 대응을 해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것 같다.

나의 기준에는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도 상대방에 따라서 전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 걸 많이 봤으니까. 그러니 자연히 이 사람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해 내야 한다.

그런데 난감한 것은, 상대의 기준에 따라서 때로는 그런 파악행위 자체도
무례하다고 느끼거나, 그런 파악행위가 필요할 정도로 조심해서 대하는
것조차 서운해 하기도 한다.

불확정성의 원리:
particle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위치를 알려고 하면 운동량을 정확히 알 수 없고,
운동량을 알려고 하면 위치를 알 수 없게 된다.
관측자의 행위 자체가 관측 대상의 상태(위치+운동량)에 영향을 주어버린다.
그러니 아무것도 영향을 주지 않고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얘기다.

사람 사이에서도 동일한 것이 적용된다.
결국, 양자역학은 기이한 학문처럼 들릴지 몰라도
실상은 자연계의 가장 중요한 원리를 말해 주고 있으리라.
그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에... 그러니까. 결론은, 사람 대하기가 어렵다고 -.-;;
거참.. 말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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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