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world'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3.09 월요일 아침
  2. 2008.05.08 동사(東邪)를 생각하며..
  3. 2007.02.22 Neoworld 복구

월요일 일찍 일어남. 일어난 시각은 새벽 2시 반 -.-;;;;이건 일찍이 아니라 밤 샜다고 해야 하나. 뭐, 그래도 일요일에 하루 종일 퍼져 잔 덕에 별로 피곤하지는 않다.

배고파서 방에서 야식 시켜 먹고 며칠 전에 발굴해낸 자료들을 정리했다. 옛날 neoworld 시절 자료들. 모두 해모수 게시판을 사용하던 것들인데 이게 DB 같은 것을 쓰던 복잡한 물건이 아니다 보니 해모수 계정 디렉토리에 떨궈 넣고 링크 거니까 바로 동작한다. 근데 좀 느리네. 이걸 어딘가에 제대로 링크를 걸어둬야 할 텐데. 2000년에서 2003년 정도까지 돌아가던 게시판이었으니 참 오래도 된 것을 발굴해 내었다. 이 정도 옛날이면 그냥 공개해 버려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아니지...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에 와서 새삼스럽게 공개된 장소에 열어둘 필요도 없지. 어찌한다. 일단은 neoworld를 약식으로 살려야겠다. 링크는 가면 씌워서 잃어버린 사원 안에 두도록 하자.

발굴 작업에 신이 나서 또 뭔가 나오지 않을까 뒤져봤는데, neoworld가 사라지기 직전 자료들은 옛날 갑자기 돌아가신 머신의 DB에 들어 있던 것이라 영영 안녕인 것 같다. neoworld가 두번째 자리를 틀고 나서 쌓인 글들은 좀 아깝다. 일반 게시판과 방명록은 티스토리로 처음 이사오면서 옮겼지만 그 후로 심경의 변화로 지워버린 글들도 꽤 되고, 비공개 게시판에 있던 글들은 그때 옮기지 못했는데, 돌아가신 머신과 함께 사라졌지. 2003년부터 대략 3년 정도의 글들은 예전에 google desktop cache에서 살려낸 자료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미련이 쪼금 남는다. 어찌 잘 되지면 어딘가에 DB를 dump해서 백업해 놓은 것이 있지 않을까.

에이, 아서라... 미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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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bird
TAG Neoworld
동사(東邪)를 생각하며..

천하 무림에 다섯 고수가 있으니, 동사, 서독, 남제, 북개, 중신통이라. 중신통 왕중양이 그중 제일이고, 황약사, 구양봉, 단황야, 구지신개가 백중세였다.

동사(東邪) 황약사(黃藥師)는 외유할 때에 인피로 된 가면을 쓰고 다녔는데, 혈색이 없고 표정이 전혀 드러나지 않으니 보는 이로 하여금 섬뜩한 느낌까지 주는 것이었다.

도화도주 황약사가 내공이 심오하고 경신술이 뛰어나 운신을 할 때에 언제 나고 드는지 알 수가 없더라. 있는 듯 하다가 보면 없고, 무심결에 돌아보면 지척에 있으니, 만나는 모든 사람이 속으로 두려워 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동화 도화도에 복숭아 꽃을 길러 그 모양이 아름답기 그지 없었는데, 도화도주가 기문오행에 뛰어나 꽃 나무 하나, 돌덩이 하나가 그저 놓여 있는 법이 없이 복희씨가 정한 바 대로였더라. 오행에 밝지 않은 자 도화도에 들어가 길을 잃으면, 나는 재주가 없이는 죽을 때까지 헤어나지 못하고, 황약사의 눈에 거스르면, 손길을 피하지 못하고 맞아 죽거나 혀가 잘리고 귀가 뚫려 종으로 평생을 살았다.

동쪽에 괴팍하고 잔인한 인물이라, 강호에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떨었으나, 난산으로 떠난 아내, 하나 남긴 딸이 있어 목숨처럼 여겼는데, 그 딸 황용(黃蓉)이 16세에 도화도를 도망 나와 남장하여 거지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니, 황약사 맹세를 깨고 섬에서 나와, 인피 가면을 쓰고 딸을 찾아 다녔으니....

아주 오래전 Neoworld 대문에 적어 놓았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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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bird

Neoworld 복구

Neoworld 복구 2007.02.22 23:00
(원글:2006/11/09 06:24)
lbird.net의 하드디스크가 맛이 가면서 영영 잃어버린 셈 치고 있던
neoworld의 글들을 어느 정도 복구했다. neoworld의 글들을 읽었을 때 캐쉬된 것들이
내 컴퓨터에 깔려 있는 구글 데스크탑에 살아 있었다. 오늘 새벽 문득 생각났다.

그리고는, 저걸 어떤 식으로 살려낼까를 곰곰히 생각했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자동으로 해 내려면 구글데스크탑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을 어디선가
찾아내서 공부하거나, 스크립트를 잘 짜서 구글 데스크탑에 있는 정보를
순차적으로 불러내서 parsing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것이 둘다 여의치 않다.

일단, 구글 데스크탑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이 설명된 것을 어디서 찾을지도
문제이고, 그걸 어느 세월에 공부할까. 스크립트를 짜는 것도, windows에서
돌아가는 좋은 (그리고 내가 쓸 줄 아는) script language를 다시 또 깔아야 하거나,
local에서만 접근가능한 구글 데스크탑을 다른 linux 머신에서 접근 가능하게
해야 하는데, 그것 자체가 일 거리고 귀찮아서, "그냥 삽질을 하기로 했다."

그 결과 2시간 남짓 미친 듯이 마우스로 긁어 붙이기를 해서 어느 정도 복구가
된 듯 싶다. 물론, 모든 글의 캐쉬가 남아 있지는 않았을 것이고, 어떤 경우는
이미 지운 글도 캐쉬에 남아 있어서 좀 뒤죽박죽이긴 하다. 그래도 일단 캐쉬에
있던 것들은 모두 살려냈다. 원래 홈페이지에 있던 php 소스들은 뭐 그냥 영원히
잊어버려야 하지만 글들만이라도 대충 복구가 돼서 마음은 좀 나아졌다.
글들 중에서 일부를 공개할 것인지 어쩔 것인지는 일단 나중에 생각하자.
지금은 살려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미친듯이 마우스질을 해대느라고 글들을 제대로 살펴본 건 아니고, 캐쉬에
남아 있는 글의 순서가 뒤죽박죽이었지만, 하나하나 글들을 옮기면서 나의 몇년 간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살아났다. 그래서 가슴 아프고, 그래서 간혹 즐겁고, 그래서 또
그때의 불안들이 살아나고, 또 새로운 희망을 생각한다.

그래, 희망. 일단은 그것만 생각하자.

(추가)
예전에 복구했던 160여 개의 글 중에서 30개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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